르네상스 회화론: 신에서 인간으로, 그리고 이야기로
예술가, 또 하나의 신이 되다물감으로 빛과 금의 효과를 낼 때, 화폭의 내부는 철저히 시각적으로 가상이 됩니다. 그림 속의 빛과 금은 진짜가 아니라 물감에 불과한 것이죠. 이로 인해서 실재와 가상, 사물과 기호는 철저히 분리됩니다. 하지만 알베르티가 금의 사용을 무조건 금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림을 장식하는 (액자들 같은) 수공에 있어서는,예컨대 원주, 프로필이 새겨진 받침돌, 기둥머리, 파사드, 모티프 따위로 장식하는 데는,설령 순금을 덩어리째 넣어도 를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완벽한 역사화는 진귀한 보석들을 주렁주렁 달아서치장할 만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폭의 안은 철저히 가상이어야 하기에, 금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화폭 밖으로 나가 장식이 되어야 ..
2025. 10. 14.